저는 이번에 OpenSource Contribution Academy 참여형에 선발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저는 ORAN Software Community AI/ML Framework에 참여하였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길고 길었던 OpenSource Contribution Academy – ORAN AIMLFW 프로젝트가 끝났습니다!
회사도 다니면서 병행했던 프로젝트라 “내가 이걸 끝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돌아보면 밤을 꽤나 많이 샜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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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작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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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회식 후 새벽에 작업을 완료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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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밤을 새고 출근하기 전에 자료를 완성했던 적도 있고…

여러모로 아직 젊은 저의 나이와 육체에 감사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기여 내용에 대해서는 따로 모두 정리해두었습니다. 🙌
재밌었던 활동들
1. 3개월 반 동안 이어진 많은 회의들
프로젝트 기간은 약 3개월 반이었고, 그 사이에 오프라인 회의가 총 8번 있었는데 저는 그 중 6번에 참여했습니다.
오프라인 회의에서는 주로 기여 아이템들에 대한 논의가 많았지만 그 외에도 재밌는 내용들도 많이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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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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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님이 이렇게 회의 내용 정리까지 깔끔하게…

위에서 보이듯이 기여 내용에 대한 논의 외에도 회식, 기념품 등에 대한 얘기도 하며 즐겁게 진행하였습니다 ㅎㅎ
멘토 멘티님들과 굉장히 많은 대화를 하였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2. 많은 기여, 많은 리뷰, 많은 소통
기여에 대한 내용들은 위 링크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코드 기여 자체는 글에서 상세히 정리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단히만 적어보면,
- LLM ChatBot 구조 설계 & 문서화
- LLM 최소 컨트롤러 엔드포인트 추가
- DB 구조 개선 및 TargetEnvironment 1:N 정규화
- CRUD & 동시성 테스트 코드 작성 같은 작업들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메인 컨테이너, 멘토님과의 많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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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rit 리뷰에서 수십 개의 코멘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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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님과도 따로 얘기하며 논의하고 (밤낮없이 도와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멘토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너무 힘들었을 것 같고
메인 컨테이너의 리뷰들로 인해 코드의 완성도가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코드 리뷰와 방향성에 대해 끝까지 같이 이야기해 주신 멘토님과 메인 컨테이너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3. 기념품 제작
각 팀마다 주어진 지원금이 있는데 이것으로 티셔츠를 제작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이 ORAN 그림이 들어간 티셔츠였습니다.
- ORAN 관련 이미지를 어떻게 넣을지,
- 색감은 어떤 느낌이 좋을지,
- 프린팅 퀄리티는 어느 정도로 할지
같은 걸 다 같이 얘기하면서 디자인을 정했고, 실물 티셔츠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디자인에 재능이 없어서 거의 입도 떼지 못했고, 주도적으로 제작에 힘써주신 멘티님이 있었는데요!!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였고 날로 먹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코드 기여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렇게 같은 팀 로고를 입고 만난 사람들은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4. 건대 양꼬치 집에서의 회식
프로젝트 막바지에는 건대 양꼬치 집에서 회식도 했습니다.
멘토, 멘티님들과 프로젝트 외에도 많은 얘기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5. 최종 성과 공유회 발표 준비
프로젝트 마지막에는 최종 성과 공유회가 있었고, 멘토님의 부탁을 받아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발표 전까지 회사 일이 바쁠 것 같아 피하고 싶었는데 큰 무대에서 발표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조금만 더 힘을 내보기로 했습니다..!!
이 때까지의 기여 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했는데, 준비하면서 그동안의 논의와 리뷰들이 머릿속에서 한 번에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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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자료 제작을 위해 우선 제가 기여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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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자료는 팀원 분들이 열심히 제작해주셔서 이를 바탕으로 대본을 작성하고…


- 멘토님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발표 준비를 하였습니다!!
6. 최종 성과 공유회 참석
그리고 11월 1일 드디어 최종 성과 공유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발표도 잘 마무리하였고 후리스 기념품까지 받았습니다 😎

회고
활동할 때나 끝나고 나서나 정말 짧게 느껴졌던 3개월 반의 시간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ORAN이 조금 덜 개방적인 프로젝트라고 느껴져서 멘토님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혼자서는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오픈소스에 기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혼자서 거대한 프로젝트를 다 이해하고 시작할 필요는 없고, 작은 기여와 많은 질문만으로도 충분히 오픈소스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오픈소스 기여뿐만 아니라 팀원분들과 함께했던 모든 활동들이 OpenSource Contribution Academy – ORAN AIMLFW의 일부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함께해 주신 멘토님, 메인 컨테이너 분들, 그리고 멘티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